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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지 : 신산오름
    - 마을명 : 제주 서귀포 감산계곡마을
    - 유형 : 산/계곡/폭포/동굴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일주서로1434번길 6-30


    신산오름은 감삼리와 창천리의 경계 지점의 일주도로변에 위치한 표고 170m의 나즈막한 산이다. 소나무 군락을 이루는 곳도 있고 경사가 완만한 아래쪽에는 대부분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다. 정상에는 넓은 밭이 있고 진주 강씨(姜氏) 입향조의 선묘가 있다. 구전에 의하면 원래 강씨 가문의 묘 자리는 명당자리여서 풍수지리에 밝은 사람들이 모두 탐내는 곳이었다고 한다.

    신산오름은 한자명 신산(神山)에 오름을 덧붙여 놓은 이름이다. 원래는 고유어로 '곰뫼'이며 한자로는 '甘山', 紺山', '柑山' 등으로 기록되고 혹은 시산(枾山)으로 불렸다. 이 명칭에 대해서 여러 설이 있다. 감산처럼 생겼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 그래서 신산은 감을 뜻으로 옮긴 시산(枾山)의 완전이라는 설이 있고 최근에는 감귤처럼 모양이 생긴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제시되는 등 분분하다. 이에 대해 김종철이나(『오름나그네』, p.140) 민속학자 김인호 박사는 언어분석학적인 면에서 "'감산'의 감은 먹는 감이 아니라 신을 뜻하는 말이다."라고 주장한다. 고어에서 감(검)은 원래 신(神)을 뜻하는 말이므로(이희승, 『국어대사전』, p153), 감산은 '신령스러운 산', '신성한 산'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왜 '신성스럽다'고 했을까. 이에 대해서는 이 산 기슭에 신당을 차려놓고 소원을 빌었던 데서 유래되어 '곰뫼'라고 고유어로 불렀고 이를 한자를 빌려 써서'甘山', 紺山', '柑山' 등으로 표기했다는 것이다. 만을 '감' 모야의 산이라면 '시산(枾山)'으로 그냥 썼을 것이고 감귤이 번성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면 감산(柑山)으로 그대로 쓰고 다른 표기가 없었을 것인데 고지도나 고문헌에는 '甘山', 紺山', '柑山' 등 다양한 표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감산'에서 '감'은 순수 고유어를 한자로 음차하고 '뫼'는 뜻으로 풀어서 '산'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탐라순력도』나 고문헌에 보면 도수과원(현재 화순 곤물동)이 이 부근에 있었고 동쪽에는 고둔과원(현 염돈)이 있었는데, 더욱이 고려조 이전에 이 고장에 유독 감귤이 번성해서 '감산(柑山)' 이라고 불렸다고 보기에는 의문이 많다. 그러면 결국 '신령스러운 산' 이라는 고유어로 '곰뫼'의 한자음을 빌려 쓴 '감산'은 한자 뜻으로 신산과 그대로 들어맞는다.

    또한 리명 '감산'은 이 산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산은 지금은 행정구역상 창천리에 속하지만 원래는 모두가 감산 지경이다. 주변의 산명을 따라 리명을 삼은 곳이 많이 있으며 오름명은 같은 뜻이지만 리명과 구분하기 위해서 신산오름으로 의도적으로 부르다 보니 굳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리명 감산(柑山)은 앞서 지적했듯이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의 '감산'을 같은 한자음으로 '甘山', 紺山', '柑山' 등으로 각 음차해서 표기하다가 지금의 법정 명칭 감산(柑山)으로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